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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B 첫 프로젝트 발표 앞두고…대형건설사ㆍ엔지니어링사 눈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6-07-11   조회수 :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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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6

 

韓 7~8개사 관심 속 타당성 저울질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첫 프로젝트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국내 대형 건설사와 엔지니어링사는 입찰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젝트 규모가 작고 오지(奧地)인 곳부터 프로젝트가 배제되는 양상이다.

  15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국립 고속도로 M-4(2억7300만달러) △타지키스탄의 듀샨베∼우즈베키스탄 국경 도로 개선 사업(1억590만달러) △방글라데시의 배전시스템 업그레이드ㆍ확장 사업(2억6229만달러) △인도네시아의 빈민가 개선 사업(17억4300만달러) 등 총 4개 사업이 첫 프로젝트로 거론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AIIB의 프로젝트 목록이 발표되기 전부터 이미 사업을 파악하고 있었다”며 “4개 사업 밖에도 AIIB의 여러 사업은 입찰을 위해 현재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오는 25∼26일이면 AIIB가 베이징에서 첫 연차 총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프로젝트 입찰에 대한 건설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AIIB의 이번 프로젝트 입찰에 관심을 보인 기업은 7∼8개 정도”라며 “한 회사마다 1∼2개 프로젝트를 동시에 검토 중이며, 컨설턴트 기업도 참여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건설사ㆍ엔지니어링사별로 진출 지역과 사업 규모에 따라 선호하는 프로젝트가 나뉠 전망이다.

  한 대형사 관계자는 “건설사마다 집중하는 공정이 있고, 패키지가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따라 입찰에 참여하거나 포기하는 사업으로 나뉠 것”이라며 “각 회사마다 프로젝트별로 조건이 맞아떨어지는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우선 파키스탄과 타지키스탄 사업은 4개 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크지만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으로 손꼽힌다. 이곳은 장비를 운반하기 쉽지 않고, 현지에 있는 건설사의 가격 경쟁력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파키스탄의 경우 우리 건설사의 연도별, 지역별 수주액 순위에서 20위권 밖이다. △2012년 1억7345만달러 △2013년 1억8788만달러 △2014년 4303만달러 △2015년 2억6145만달러 △2016년(6월15일 기준) 7190만달러 등이다.

  타지키스탄 사업은 더욱 오지로 꼽힌다. 사업 규모도 더 작아 국내 대형사가 사업을 수행하기에는 힘든 곳으로 불린다.

  타지키스탄은 2010년 이후로 도화엔지니어링만 사업을 수주해오고 있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발주 사업을 비롯해 총 3개 사업을 수주했다. 2010년 이후로 약 5년간 타지키스탄 사업 수주액은 현재까지 225만3000달러(26억4975만원)에 불과하다.

  방글라데시의 배전시스템 사업도 마찬가지다. 집집마다 배전시스템을 설치해야 하는 소규모의 사업도 있어, 대형사가 하기에는 공사 여건이 맞지 않는 곳이다. 또 인도네시아 사업은 슬럼가를 개선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규모가 크더라도 국내 건설사들이 참여하기에는 공종이 다소 생소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형사가 참여하려면 5억달러 이상은 돼야 한다. AIIB 사업 중에서 대형 사업이 나와야 하는데, 단일 공사에서 이 같은 규모의 사업이 나올지는 의문이다. 공사 규모가 작으면 중국 업체들이랑 경쟁해야 하는데, 소규모 사업은 중견사의 몫”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중견사의 AIIB 재원사업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해외진출에 적극적인 중견사는 거의 없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민형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사들이 투자개발형 사업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AIIB와 같은 안정적인 자금이 투입되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상황이다. 중견사를 비롯해 건설사 대부분이 AIIB 사업에 적극적으로 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현지기자 hyun@

 

출처 : 건설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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