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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첫 석유 화학부문 플랜트 사업 나왔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6-05-11   조회수 : 2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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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1

5900만달러 석유ㆍ화학 플랜트 수주

이란 경제제재 부문에서의 첫 프로젝트

작아서 오히려 금융 지원 ECA로 가능

수은, 제재 이후 첫 금융지원

이달 말 설계 착수해 20개월간 공사 수행



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후 석유ㆍ화학 분야에서 우리의 첫 플랜트 EPC(설계ㆍ조달ㆍ시공) 사업이 나왔다.

5900만달러(약 690억원)로 규모는 작지만 제재 이후 한국수출입은행이 처음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라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달 말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20개월 간 공사에 들어간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업체인 필즈(Fields) 엔지니어링이 발주처인 이란의 민간기업 PSNP과 5900만달러의 석유ㆍ화학 플랜트 EPC 본계약을 지난 4일 체결했다.

정부 보증이 필요치 않은 소규모 사업에 속해 수출입은행은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아직 지원 규모와 방식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제제재 이후 수출입은행이 석유ㆍ화학부문에서 처음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라 의미가 깊다고 평가 받고 있다.

나장훈 필즈 엔지니어링 사장은 “애초 홍콩에 있는 해외 은행을 통해서 자금을 지원받으려고 했지만, 제재기간동안 투자가 없었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커서 은행들이 선뜻나서지 않았다”며 “다행히도 수출입은행을 통해서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공자가 운영을 책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달 말부터 기존에 제시된 기본설계를 재수정해 실시설계를 실시할 예정이다.

나 사장은 “이란건설시장은 내년에 호황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빨리 사업을 수주해서 수행하지 않으면, 현지 업체 부족으로 인력이나 장비 수급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규모 플랜트 사업이 첫 사업으로 나온 이유에는 금융, 이란 현지 시장 상황 등이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우선 소규모 사업이 자금 조달에서 유리했다는 분석이다.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대형사가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은 국내 ECA(공적신용수출기관)의 지원만으로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관계자는 “이란의 전 산업분야에서 수요가 폭발적이지만 발주처가 금융을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이란 발주처는 한국 업체들한테 ‘금융이 되느냐’를 가장 먼저 물어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규모가 작은 사업이 대형사업에 비해 자금 조달에 비교적 어려움이 적기 때문에, 첫 사업으로도 나올 수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지기자 hyun@


출처 : 건설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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