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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판 '영종신도시'개발 ...韓에 러브콜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6-05-06   조회수 : 2280
파일첨부 :
2016-05-04

호메이니 국제공항

대규모 에어시티 조성 추진

인천공항공사ㆍLH와 MOU


이란이 이맘호메이니 국제공항 일대를 ‘이란판 영종하늘도시’ 같은 에어시티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란이 개발 노하우가 풍부한 한국측 참여를 적극 요청한 것을 알려졌다.

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란은 이맘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인천국제공항의 2배 규모로 증설하고, 일대에 대규모 신도시를 조성하는 ‘에어시티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이와 관련해 이란은 인천국제공항 운영 노하우와 신도시 개발 경험이 많은 LH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고, 두 공기업도 박근혜 대통령 방문때 MOU를 맺는 등 사업성을 검토 중이다.

우선 이맘호메이니 국제공항 개발사업은 총 사업비 10억5600만달러 규모의 대형 사업이다. △2000만명 수용이 가능한 제2 터미널 건설(사업비 10억달러) △순례자 터미널 건설(320만명 수용 가능, 사업비 5600만달러)이 핵심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호메이니 국제공항 확장 규모가 인천국제공항의 2배 수준”이라며 “이란측은 공항건설의 사업관리와 운영 등에 대해 인천국제공항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 측은 지난 2월 이란 공항공사 사장이 한국에 방문해 개발사업과 관련해 MOU 체결을 합의했다.

더불어 이란은 호메이니 국제공항 일대를 신도시로 개발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란은 현재 인구 증가에 따라 10개 신도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호메이니 국제공항 일대 신도시 개발은 이란이 추진하다가 중단된 상태인데, 여러 신도시 개발계획 중 공항주변을 신도시로 개발하는데 가장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호메이니 국제공항 일대는 경제제재 해제에 따라 공항 수요가 늘어나고 테헤란에서 45㎞ 떨어져 있는데다, 드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어 신도시 입지로는 좋은 곳이다.

이란측은 지난해 12월 정부 측 일행이 LH를 방문해 신도시 개발에 참여할 것을 적극 요청했다.

정부측은 연내 이란과 사업방식 검토를 거친 후, 신도시 개발 실무자들을 이란에 파견해 타당성 조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참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 개발사업 역시 이란 정부 재정부족으로 투자사업을 선호하고 있다. 이란측이 일정수익률 보증을 제안할 정도로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정부 관계자는 “이란에서 오래 활동한 대림산업과 이라크에서 신도시 사업을 벌이고 있는 한화건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테헤란=한상준기자 newspia@


출처 : 건설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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