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uick

ֽŻ

국토부-이란 진출기업 간담회… 건설업계 수주 적극 지원할 것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6-05-02   조회수 : 2267
파일첨부 :
2016-05-02

“이란 건설시장 수주전의 핵심은 금융입니다.”

“정부와 민간, 금융기관이 함께 그랜드 컨소시엄을 꾸리는 ‘코리아 드림팀’을 만들어야 합니다.”

“공기업 해외진출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너무 힘듭니다.”

이란 건설시장 진출을 통해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키기 위한 열띤 공론의 장이 이란 현장에서 열렸다.

국토교통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들이 지난 30일 이란 호마호텔에서 이란 진출 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부에서 강호인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철도시설공단, 수자원공사 등 정부 산하 공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민간에서는 최삼규 대한건설협회장을 비롯해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삼상물산, 두산건설, 한화건설, 포스코대우 등 현지 지사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강호인 장관은 “이란 정부와 공항개발, 물관리, 도시개발, 담수플랜트, 발전사업 등 광범위한 범위에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순방으로 한국 기업 수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삼규 회장은 “이란 시장은 유수 건설사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곳이지만, 기업과 정부가 힘을 합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기업들은 특히 정부차원의 금융 지원과 민관 합동 진출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이란과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한 건설사 관계자는 “이란은 사업하기 결코 만만한 곳이 아니다. 특히 경제제재 해제 이후 날이 갈수록 중국처럼 정부의 대규모지원 프로그램을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있다. 수주전에서 승리하려면 정부의 지원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이란 프로젝트는 규모가 커서 민간기업 단독으로는 수주가 불가능하다. 유가하락에 따른 이란 정부의 재정 부족으로 금융조건을 중요하게 본다. 정부의 적극적인 금융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란에서 수년째 활동중인 한 기업의 관계자는 “정부-민간기업-금융기관의 협력구조와 민간기업끼리 협력관계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특히 정부가 민관합동 컨소시엄을 꾸리는 데 있어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줄 필요가 있다”라고 제안했다.

공기업 해외진출 때 사업비가 300억원을 넘어서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는 것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강호인 장관은 “중동 건설시장이 바뀌고 있다. 개별 기업이 독자적으로 수주에 성공하던 시대는 지났다. 더불어 도로ㆍ철도ㆍ수자원 등 여러분야에 걸쳐 함께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정부도 공기업과 민간이 함께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가장 절실한 금융지원 분야도 정부가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있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헤란=한상준기자 newspia@

출처 : 건설경제
이전글 이란건설시장을 잡아라_한국 건설산업 리더들 총집결
다음글 韓, '9조원' 제네바 조달시장 공략